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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용자 534만명…코로나19 유행 영향 캠핑장 화재 '급증'

송고시간2022-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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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캠핑장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8일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이용자(거주지 밖에서 텐트, 트레일러, 캠핑카에서 캠핑 장비를 이용해 휴식 등을 하는 사람)는 2016년 310만명에서 2020년 534만명으로 72.3% 늘었다.

캠핑장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는 코로나19 유행 중 '나홀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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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기자

전국 캠핑장 5년새 '1천667곳→2천363곳'…작년 화재 인명피해 2배이상↑

"모닥불 피우기 전 바닥에 물 뿌리고, 잔불 정리 철저히 해야"

'캠핑 시즌 돌아온다' 아웃도어 캠핑 기획전
'캠핑 시즌 돌아온다' 아웃도어 캠핑 기획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7일 서울 이마트 본점에 캠핑용품 행사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이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핑 인구가 700만 명까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오늘부터 30일까지 캠핑텐트, 테이블, 체어 등 캠핑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캠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2.3.17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캠핑장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8일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이용자(거주지 밖에서 텐트, 트레일러, 캠핑카에서 캠핑 장비를 이용해 휴식 등을 하는 사람)는 2016년 310만명에서 2020년 534만명으로 72.3% 늘었다. 그사이 캠핑장은 1천667곳에서 2천363곳으로 증가했다.

캠핑장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는 코로나19 유행 중 '나홀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증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캠핑장 화재는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3건 발생했던 것이 작년에는 59건으로 늘었다. 인명피해는 2019년 7명, 2020년 5명이었지만 작년에는 13명으로 전년의 2.6배가 됐다.

3년간 화재의 원인으로는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닥불 등을 피운 후 방치하는 등 '화원·가연물 방치'가 28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도 16건이나 발생했다.

캠핑 이용자 534만명…코로나19 유행 영향 캠핑장 화재 '급증' - 2

화재 예방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캠핑할 때 주변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전선이 감겨있는 상태로 오래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피복이 손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여러 전기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처럼 연결하는 것도 피해야 하며,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가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닥불은 화로로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모닥불을 마치고 난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화재뿐 아니라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작년 5월 강원도 횡성군 캠핑장에서 텐트 안 화로에 숯을 피우고 수면 중이던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캠핑 중이던 승용차에 불
캠핑 중이던 승용차에 불

(순창=연합뉴스) 17일 오전 1시 24분께 전북 순창군 복흥면 한 도로에서 캠핑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2021.12.17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o@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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