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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취준생 55% "하반기 취업 글렀어요"

김형주 기자
입력 : 
2020-10-04 11:42:25
수정 : 
2020-10-05 1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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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취업인식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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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올해 취업을 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상반기보다 하반기 취업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기업의 고용 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4158명의 취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대학 졸업생들의 예상 취업률은 44.5%로 집계됐다. 대졸자 중 과반인 55.5%가 올해 직업을 구하지 못한다는 전망이다.

예상 취업률을 20~29%로 응답한 비중이 16.7%로 가장 많았고, 50% 미만이라고 예상한 비중은 전체 피조사자 중 60.5%에 달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2014~2018년 전국 4년제 대졸자의 실제 취업률이 62.6~64.5%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대졸자 예상 취업률 44.5%는 매우 비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 여건에 대해 대학 재학생과 졸업자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열악해졌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75.5%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려워졌다고 응답했고, 과반인 56.8%가 하반기 취업 환경이 고용난이 심각했던 지난 상반기보다 악화됐다고 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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