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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청년 3명 중 2명 "동거 자연스럽다"

등록 2024.03.20 11:38:25수정 2024.03.20 1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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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목회데이터연구소 '비혼동거 실태와 인식' 보고서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4.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목회데이터연구소 '비혼동거 실태와 인식' 보고서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4.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사회에 동거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개신교 청년 3명 중 2명이 동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19일 발표한 '비혼동거 실태와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비혼동거에 '찬성한다'고 답한 개신교 대학생이 64%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응답률에 대해 일반 대학생의 응답률 79%보다는 낮았으나 개신교 대학생 찬성 응답률은 증가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2012년에 25%였던 찬성 응답률은 지난 2017년 55%로 2배 증가했다.

국민 전체 비혼동거 찬성율도 증가세다.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의 '비혼동거'에 관한 인식 추이를 살펴본면 비혼동거에 대한 동의율은 2012년 46%,  2016년 48%까지로 큰 변동은 없었다.

지난 2018년 56%로 급증해 2022년에는 6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가장 높은 82%를 기록했다. 13~19세가 79%, 30대가 78% 순이었다.

현재 비혼동거자를 대상으로 비혼동거를 하는 이유에 관해 조사한 결과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라는 이유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직 결혼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하여'가 27%,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가 26%, '데이트 비용이나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 24% 순이었다.

연구소는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가 가장 많이 응답된 점은 이성 간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욕구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화∙시대적 흐름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교회는 사회적으로 비혼동거 문화가 왜 확산하는지 생각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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