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호-" ‘통일 필요하다’, 목회자 90%, 일반 국민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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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통일 필요하다’, 목회자 90%, 일반 국민 53%"

2021-03-26 13:18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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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넘버즈] 89호
주요 주제: [통일 의식 비교] (일반 국민 vs 개신교인 vs 목회자)
제목 : ‘통일 필요하다’, 목회자 90%, 일반 국민 53%

분단은 한국 현대사에 민족적 상처를 안겼지만, 교회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 영향만 있었던 것 은 아닙니다. 
분단 이후에 북한 체제에서 핍박받던 교회와 교인들이 남한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남한에서 교회를 재건하거나 남한 교회에 편입되면서 남한에서 교회가 크게 확장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교회가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에는 이러한 역사적 경험이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지금도 목회자들의 90%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개신교인들이 비개신교인보다 통일에 대해 더 적극적인 인식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분단 76년이 지난 현재, 분단 체제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이 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통일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긴 했지만(일반 국민의 경우 통일 필요성이 53%) 아직도 통일은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입니다. 통일이 민족적 감성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분단 체제가 지금도 우리 사회의 구조와 흐름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 [넘버즈] 제 89호에서는 통일에 대한 일반 국민과 개신교인 그 리고 목회자의 인식과 태도를 비교했습니다.


2. 최근 언론보도 통계:
1) [2020 북한의 주요 통계 지표]
제목 : 북한의 국민총소득(GNI) ‘남한의 2% 수준!’
통일의식과 함께 살펴 보면 도움을 줄 만한 북한의 주요 지표를 우리나라와 비교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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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국민의 절반 정도만 ‘통일 필요성’ 느껴! •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비율은 53%로 일반 국민의 절반 정도만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23%)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 고 응답했으며,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19-29세’ 35%, ‘30대’ 43%, ‘40대’ 59%, ‘50대’ 63%, ‘60세 이상’ 61%로 연령이 높을수록 통일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는 추이를 보인다. • 같은 질문을 목회자에게 했을 때, 목회자는 대부분(90%)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일반 국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필요성을 비췄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1_027.jpg

○ 전 연령층에서 ‘통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해마다 증가 추세! • 통일 필요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통일 필요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한데, ‘20대’ 35%, ‘30대’ 43%, ‘40대’ 59%, ‘60대 이상’ 61%로, 20대 젊은층의 통일 필요성 인식이 가장 낮은데, 이 연령층에서 지난 3년간 통일 필요성 인식 하락폭이 가장 컸다.

• 한편,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1_942.jpg

○ 통일의 이유 1위는 ‘전쟁 위협 제거’ •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목회자와 일반 국민 모두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서’와 ‘같은 민족이니까’ 를 가장 많이 꼽았다. 목회자는 ‘북한주민도 잘 살 수 있도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꼽은 특징을 보여, 목 회자의 이타적 특성을 보여준다. • 통일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는, 목회자는 ‘남북간 정치체제의 차이’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34%), 일 반 국민은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35%). 목회자는 체제의 차이에서 오는 정치 적, 국민적 갈등을, 일반 국민은 경제적 타격 및 손실을 걱정함을 알 수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2_8483.jpg

2. 통일 예상 시기, 목회자가 가장 앞당겨 예상하고 있어! • 통일 예상 시기는 목회자의 절반 이상(54%)이 ‘20년 이내’를 예상했고, 개신교인과 일반 국민은 3분의 1정도가 ‘20년 이내’를 예상했다. • ‘통일이 안 될 것 같다’고 예상한 비율은 ‘일반 국민’ 39%, ‘개신교인’ 29%, ‘목회자’ 15% 순으로 세 그룹 간 큰 격차를 보였다. • 목회자가 개신교인과 일반 국민보다 통일에 대해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3_7642.jpg

 통일에 대한 염원, 목회자/개신교인이 일반 국민보다 더 크다! • 통일 추진 방식에 있어서는 ‘목회자’, ‘개신교인’, ‘일반 국민’ 모두 ‘통일을 서두르기보다 여건이 성숙하기를 기다려야 한다’를 가장 많이 응답해, 점진적 통일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반 국민의 1/5은 ‘현재대로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목회자 및 개신교인의 1/5은 ‘가능한 빨리 통일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해, 목회자와 개신교인이 통일에 대한 염원이 더 큼을 알 수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4_6794.jpg

○ 개신교인, 비개신교인에 비해 ‘통일 비용 내겠다’는 의향률 더 높아! •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통일을 위해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을 부담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개신교인’ 61%, ‘비개신교인’ 50%로,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에 비해 통일 비용 부담 의향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 또한, 한국 교회가 제 3국에 있는 탈북민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개신교인’의 74%, ‘비개신교인’의 56%가 찬성 의견을 보여,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보다 더 적극성을 나타냈다. • 전반적으로 비개신교인에 비해 개신교인이 통일과 북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5_6019.jpg

3. 목회자, 통일/북한 선교 관련 ‘관심과 실천’ 격차 크게 나타나! • 목회자들에게 현 사역 교회가 통일/북한 선교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 질문했는데, ‘관심 있다’ 60%. ‘관심 없다’ 40%로 관심을 갖고 있는 목회자가 절반이 훨씬 넘었다. • 목회자가 일반 국민에 비해 북한과 관련한 경험률이 월등히 높으나, 목회자의 절반(54%)은 통일/북한 선 교 실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통일/북한 선교를 실시했으나 중단한 경우는 18%, 현재 실 시하고 있는 경우는 28%로 응답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6_5167.jpg

○ 통일/북한 선교의 걸림돌은 교회 내 ‘공감대 부족’ • 목회자의 통일/북한 선교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교회 내 공감대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북 한 선교를 하고 있는 목회자의 48%는 ‘교회 내 공감대 부족’을 사역의 어려움으로 꼽았고, 통일/북한 선 교를 중단한 목회자의 58%는 ‘교회 내 공감대 부족’을 사역 중단 이유로 꼽았다. • 통일/북한 선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통일/북한 선교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을 일깨우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7_4308.jpg

○ 일반 국민, 통일 이후 사회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인식 높아! • 이러한 공감대 부족은 북한에 대한 인식과도 연관이 있다. 일반 국민에게 각종 사회 문제가 통일 이후 얼 마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설문에 제시한 대부분의 사회 문제에서 개선에 대한 기대보다 악화 우려가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념 갈등’, ‘지역 갈등’, ‘범죄 문제’ 등은 일반 국민 4명 중 3명이 악화를 우려하고 있을 만큼, 통일로 인한 사회 문제 개선 기대치가 낮음을 보여준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8_368.jpg


 2018년 이후 일반 국민의 북한 신뢰도 하락 추세! • 북한에 대한 신뢰도 및 변화 인식 역시 2018년 이후 크게 감소해, 2020년 조사 결과 일반 국민 중 1/ 3(34%)만 ‘북한 정권은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북한은 변하고 있다’는 인식도 작년 대비 31%p나 크게 감소한 40%에 그쳤다. • 이와 같은 북한 신뢰도 하락과 부정인식 증가 때문에 통일/북한 선교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를 얻기가 더 힘든 것으로 보인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19_2698.jpg

4. 일반 국민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 2018년 이후 점점 낮아져! • 일반 국민의 북한과 관계에 대한 인식 역시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협력/지원’ 관계라는 인식 비율 은 줄고, ‘경계/적대적’이라는 인식은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조사 결과, 북한을 ‘협력/지원’ 관계로 인식 하는 비율은 60%로 전년 대비 8%p 감소했고, ‘경계/적대적’ 관계로 인식하는 비율은 36%로 전년 대비 8%p 증가했다. • 목회자의 인식은 조금 다르다. 목회자 중 북한과의 관계가 ‘협력/지원 관계’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76%로 일반 국민보다 16%p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37_7341.jpg

5. 목회자 절반 이상, ‘연합 단체’를 통해 통일 교류 추진해야! • 목회자가 생각하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개신교의 바람직한 활동 방식으로는 ‘한국 교회 연합단체를 통 한 교류 추진’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제사회와 함께 교류 추진’도 49%로 높게 응답됐다. 반 면, ‘각 교단별 추진’, ‘성도나 개교회별 추진’은 상대적으로 낮아, 목회자들은 한국 교회 전체적인 연합이 나 사회와 연계한 추진을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38_6579.jpg

 목회자의 북한 관련 경험률, 일반 국민보다 월등히 높아! • 북한과 관련된 경험 여부를 몇 가지 항목에 대해 물은 결과, ‘목회자’의 71%가 ‘탈북자를 만난 경험’이 있 다고 응답해, ‘일반 국민’(17%)보다 4배 이상 높은 탈북자 접촉률을 보였으며, ‘대북 관련 활동/단체 참여 경험’도 목회자(26%)에게서 월등히 높았다. ‘북한 방문 경험’도 일반 국민보다 목회자가 3배 이상 높았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4939_5829.jpg

6. 시사점 우리나라 사회적 이슈 가운데 남북 관계만큼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남북 관계가 얼어붙어서 전혀 교류도 없지만 2000년 6월 제1차 남북정상회담,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전 후로 남북관계는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 특히 2018년 4월, 5월, 8월에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한반도가 감동의 물결로 뒤덮이고 남북간의 통일이 멀지 않은 것같이 흥분했었다. 하지만 그 후 오래지나지 않아 남북간에 긴장과 대결 국면이 다시 찾아 오는 일이 반복되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을 동포애와 적대적 감정을 모두 낳고 있는데, 우리는 통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 크게 2가지 입장이 있다. 우선은 통일을 ‘당위성’으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 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라는 노래가 상징하듯 통일을 ‘같은 민족’으로서 민족적 과제로 받아들이 는 입장이다. 통일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3쪽), 통일은 자유로운 교류로만 그쳐서는 안 되 고 국토적, 국가적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3쪽). 아직 우리 국민의 다수는 통일을 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번째 입장으로는 통일을 조건적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통일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쟁 방지’, ‘경제 적 발전’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다(4쪽). 통일에 대해 현실적 이익의 관점에서 이성적인 접근을 하는 것인데, 우리 국민은 통일을 꼭 국가 체제의 통일로만 이해하지 않고 자유로운 교류도 통일로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통일에 대한 필요성도 절실하게 느끼지 않는다(3쪽). 이 입장은 소수이지만 점차 늘 고 있다. 통일에 대한 첫 번째 입장이 민족적 당위성이고 두 번째 입장은 수단적 합리성이라면 목회자에게서는 제3 의 입장이 보이고 있다.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 가운데 ‘북한 주민도 잘 살 수 있도록’이라는 이유는 일반 국민은 2% 밖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목회자는 13%나 응답해서 큰 차이를 보인다. 북한 주민에 대한 이타 적 접근이 바로 제3의 입장인 것이다. ‘북한 주민도 잘 살도록 하기 위해’ 통일을 해야 한다는 목회자들의 인식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과 같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가치가 존중받 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함께 누리기 원하는 긍휼한 마음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개신교인은 일반 국민보다 통일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이다. 최근 한교총 조사 결과 북한을 탈출하여 제 3 국에 머무르고 있는 수많은 탈북자들에 대해 한국 교회가 도와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개신교인 74%, 비개 신교인 56%가 찬성했다(6쪽). 한국 교회에 비판적인 일반 국민들도 교회가 제 3국의 탈북자를 돕는 것에 대해 절반이 넘게 동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차제에 한국교회가 통일/북한선교 관련 아젠다를 한국 사회에 서 주도적으로 끌고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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