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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예배와 선교뿐 아니라,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돌봄 사역’을 통해 그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사회 변화와 지역사회 요구 증대 속에서, 교회의 돌봄 역할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공동체적 책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국민일보가 올해 3월, 만 19세 이상 교회 출석 남녀 성도 1000명과 한국교회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교회의 돌봄 사역(서로돌봄) 조사’를 실시했다. 본 조사는 한국교회가 교회 안과 밖에서 어떤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미흡한 부분과 향후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짚어보았다. 아울러 목회자와 성도가 인식하는 돌봄 사역의 중요성과 방향성 등도 함께 분석했다.
이번 <넘버즈 299호>는 ‘교회의 돌봄 사역’을 다룬다. 한국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더욱 민감히 반응하며, 사랑과 연대의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인의 음주/흡연율 변화
2) 65세 이상 노인 자살 실태
1. [돌봄의 필요성]
목회자∙성도 대부분, 한국 교회가 위기라는 데 공감!
• 현재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것에 대해 목회자(90%)와 성도(81%) 대부분이 동의했으며, 목회자가 성도보다 더 높은 위기 의식을 보였다.
한국교회 위기 극복 방안, ‘예배’ 다음으로 ‘지역사회 돌봄 강화’ 높아!
• 한국교회 위기 극복을 위해 강화해야 할 점으로는 ‘예배와 교육’(성도 44%, 목회자 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예배 다음으로 ‘이웃/지역사회 돌봄 및 소통’(성도 34%, 목회자 27%) 강화 요구가 높게 나타났는데, 지역사회 돌봄이 한국교회 위기 극복의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 [교회 내 돌봄 현황]
성도 간 돌봄, 성도 3명 중 1명 이상은 경제적 도움 등 실질적 지원!
• 교회 성도 간 상호 돌봄 실천 수준(긍정률)을 물은 결과, 성도 10명 중 8명 이상(83%)은 ‘중보기도’로, 10명 중 7명(71%)은 ‘위로 방문/만남’을 통해 어려움을 당한 성도를 돕고 있었다.
• ‘헌금 외 직접적인 방법의 경제적 도움이나 시간 봉사’(48%), ‘어려움 겪는 성도를 위한 지정 헌금’(36%) 등 실제적으로 돕는 경우도 교인 10명 중 3명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내 도움망, 정서적 지지는 높지만 물리/경제적 지원은 상대적으로 취약!
•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는 사회적 고립도를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 할 경우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사람들의 비율로 측정한다. 이 항목을 적용해 교회 내 도움망(↔︎고립도) 수준을 살펴본다.
• 먼저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 상대가 있는 경우’는 70%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몸이 아파 집안 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40%, ‘갑작스러운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은 18%로 물리적, 경제적 도움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그룹 참여(관여) 높을수록 성도 간 관심도 높다!
• 교회 내 성도 간 형편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성도 스스로는 59%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으나, 목회자는 이를 79%로 더 높게 평가했다.
• 소그룹 참여 여부에 따라 관심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소그룹 리더와 구성원은 각각 78%, 65%가 관심 있다고 응답한 반면, 소그룹 미참여자는 46%로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3. [지역사회 돌봄]
교회가 지역사회 위해 해야 할 일, ‘유대감/친밀감 형성’!
•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사역을 물은 결과, 성도는 ‘빈곤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돕기’(65%)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친밀감 형성’(64%)을 비슷하게 꼽았다.
• 반면 목회자는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친밀감 형성’(75%)을 1순위로, 그다음으로 ‘전도’(59%), ‘빈곤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돕기’(51%) 순으로 응답했다.
• 목회자와 성도 모두 ‘유대감∙친밀감 형성’을 핵심 돌봄 사역으로 인식하고 있어, 관계 중심의 지역사회 접근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신앙 수준 높을수록, 지역 돌봄 책임 의식 높아!
•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돌봄을 해야 하는지를 물은 결과, ‘성도’ 56%, ‘목회자’ 72%가 ‘꼭 해야 한다’고 응답해, 목회자가 성도보다 더 높은 책임 의식을 보였다.
• 신앙단계별로는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꼭 해야 한다’ 응답 비율이 상승했으며(1단계 32% → 4단계 70%), 소그룹 참여자(63%)가 미참여자(47%)보다 높았다.
교회의 향후 돌봄 대상, ‘다음세대/이주민’ 부상!
• 현재 교회가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돌봄 사역은 ‘노인’ 34%, ‘건강 취약 계층 및 가족’ 32%, ‘아동∙청소년’ 28% 순이었다. 그러나 향후 강화해야 할 돌봄 사역에서는 아동∙청소년(36%)과 이주민∙다문화가정(27%)이 1,2위를 차지했다.
• 이는 교회 돌봄 사역의 우선순위가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노인∙건강 취약 계층에서 다음세대와 이주민 사역 중심으로 변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4. [돌봄 사역 전망과 기대]
목회자 절반, 향후 지역사회 돌봄 사역 강화하겠다!
• 지역사회 돌봄 사역 경험이 있는 교회는 전체의 95%로 대다수였는데, 이들 지역사회 돌봄 경험이 있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향후 시무 교회의 지역사회 돌봄 사역 전망을 물은 결과, ‘현재보다 확대 또는 강화될 것 같다’는 의견이 절반가량(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 35%, ‘현재보다 축소 또는 약화될 것 같다’ 15%였으며, ‘중단’ 응답은 1%에 그쳤다.
• 목회자 10명 중 8명 이상(84%)이 앞으로도 돌봄 사역이 유지∙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지역사회 돌봄이 일회성 사역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제임을 보여준다.
돌봄 사역의 유익, ‘세상과의 소통’!
• 지역 봉사/돌봄 사역을 통해 얻는 유익으로 성도는 돌봄을 통해 ‘보람을 느꼈다’(82%), ‘돌봄의 필요성/중요성을 알게 됐다’(82%)에 80% 이상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 목회자의 경우 성도에 비해 돌봄을 통해 얻는 유익이 비교적 높았으며, 특히 ‘세상과 소통한다고 느꼈다’(목회자 83%, 성도 72%)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목회자 81%, 성도 72%) 항목에서는 성도보다 약 10%p 높은 동의율을 보여, 돌봄 사역이 목회 현장에도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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