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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32호

2020-01-31 10:5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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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32호를 발행했습니다. 

제목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소비, 이제는 '착한 소비'의 시대다! 입니다.  

'소비'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비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려는 특별한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나의 소비 행위를 통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일명 '착한 소비'라고 부릅니다.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 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데 매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의 '착한 소비'에 발맞추어 기업들도 생각을 전환하고 기업의 핵심 가치를 이윤 추구가 아닌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의 가치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 [넘버즈 32호]에서는 '착한 소비'에 관한 조사 데이터를 다루었습니다.


최근 언론보도 통계에서는 

한국 교회 파송 선교사 현황과,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이유 없는 화와 우울감에 대한 데이터를 다루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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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자의 71%,

   ‘나의 소비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면 행복하다’

• 소비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그런데 요즘은 소비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려는 특 별한 움직임이 있다. 자신의 소비가 기왕이면 ‘남을 돕는 데 쓰이면 뿌듯함을 느낀다’(84%)고 한다. 심지어 소비 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71%)고 한다. 타인의 행복을 도우려는 소비 행위, ‘착한 소비’ 가 새로운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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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소비’가 증가한다 78%

• 착한 소비는 소수 사람들만 하는 행위가 아니다. ’착한 소비’가 ‘많아진 것 같다’에 10명 중 거의 8명이 동의

할 정도로 뚜렷하게 사회 전체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 또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요즘 소비 행태에서 ‘가격보다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데 에 2명 중 1명이 동의하고 있다. 착한 소비가 양적으로 확대될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숙도 이루어지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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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착한 소비의 대표적 행동,

   ‘친환경 제품 구매’ 55%

• 그렇다면 사람들은 ‘착한 소비’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할까? ‘친환경적인 소비’를 대표적인 ‘착한 소비’라고 응답하고 있다(55%). 그 다음으로 ‘타인을 돕는 소비’(38%),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소비’(35%), ‘빈 곤/가난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소비’(35%) 등 남을 직접적으로 돕는 의미가 있는 소비를 ‘착한 소비’라고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윤리적 기업에 반대하는 소비, 그래서 기업에게 윤리적 활동을 간접적으로 촉구하는 소비도 ‘착한 소비’로 인식하고 있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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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참여한 착한 소비, ‘친환경 제품 구매’ 49%

• 이러한 인식은 실제 소비 활동에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 착한 소비 활동으로 가장 많이 참여한 것은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것(49%)과 대형 마트로부터 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재래시장(전통 시장)을 이용한 것’(48%)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정 무역 제품 구매’(25%), ‘장애우/환우가 만든 제품 구매’(23%), ‘사회적 약자(예, 노숙자) 가 만든 제품 구매’(17%)처럼 더 적극적인 ‘착한 소비’ 활동은 아직까지 비교적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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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착한 소비 활동,

   ‘기왕이면 남을 돕고 싶어서’ 54%

• 그렇다면 가격이나 편리성의 손해를 무릅쓰고 ‘착한 소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을 돕고 싶은 마 음’(54%)이 그 이유라고 한다. 그렇지만 남을 돕는 일이 어렵다면 실제 행동할 수 있을까? 착한 소비는 별 다른 노력 없이 자신이 기왕에 하는 소비 활동을 통해서 남을 ‘쉽게 돕는 방법’(44%)이며 거창하지 않게 하 는 ‘작게 도울 수 있는 방법’(44%)이므로 어렵지 않게 ‘착한 소비’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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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착한 소비,

   ‘기업 이미지 좌우한다’ 73%

• ‘착한 소비’는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를 권장하는 기업을 ‘다르게 느 끼고’(73%), 그런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65%)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착한 소비’라는 기준이 기 업의 이미지를 좋게할 수도 있고 나쁘게 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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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불매 이유, ‘비윤리적/비위생적 생산’ 55%

•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나 기업 제품을 불매하는 이유를 보면, ‘비위생적/비윤리적 생산’(55%)을 하거 나, ‘친일 행동’(51%), ‘협력 업체 갑질’(50%), ‘횡령/부정부패 비리’(47%)를 하는 등 비윤리적 기업으로 드러날 경우 불매 행동에 나서서 기업의 행태를 고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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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착한 소비 활동

   ‘반드시 필요하다’ 76%

• 착한 소비 활동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다.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착한 소 비 활동이 필요하다’(76%)고 하고 있으며, ‘실천에 옮기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68%)으로 예상하고 있 다. 또한 ‘착한 소비가 소비 활동의 중요 기준이 될 것’(55%)으로 보고 있으며, 소비자 10명 중 3명은 앞 으로 ‘착한 소비 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될 것’(31%)이라고 전망했다.

•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자신도 ‘착한 소비 활동에 동참할 의사’(64%)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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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착한 소비에 대한 의구심 증가,

   ‘착한 소비를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것 심해진다’ 63%

• ‘착한 소비’가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다고 해서 ‘착한 소비를 마케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경 계해야 한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착한 소비를 내 걸고 노골적인 상업 마케팅이 심해지며’(63%), 그래 서 ‘착한 소비의 본질을 훼손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 같다’(59%)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이 ‘착한 소비 활동으로 도움을 받는 수혜자가 있을지 의심이 든다’(56%)고 응답하였다.

• 이러한 의심 때문에 착한 소비를 주저한 경험(66%)이 있다. 그만큼 착한 소비 활동에 동의하면서도 행동 에 나서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다. 그러므로 착한 소비로 인해 실제 어떤 혜택을 누가 받았는지가 명확하게 알려질 필요가 있다는 요구(84%)를 대다수 소비자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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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소비 활성화 방안, ‘착한 소비 과정에 투명한 공개’ 51%

• 착한 소비에 대한 의구심이 높다 보니 향후에 착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착한 소비 과 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해야 한다’는 요구(51%)와 ‘실제 수혜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 제시’(39%) 등 투명성 요구가 많았다.

• 그 다음으로 ‘품질 개선’(50%)와 ‘착한 소비와 관련 상품/제품의 다양화’(47%)이 중요하다는 의견 역시 많았는데, 이는 착한 소비가 대의명분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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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사점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참 거창해서 부담스럽다. 왠지 큰 희생을 치러야 할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나설 수 없는 영역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담없이, 손쉽게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내가 일상에서 늘 하는 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바로 ‘착한 소비’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소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소비 없 는 생활을 상상해 보라. 절대 가능하지 않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개인 생활을 영위하는 수단 일 뿐만 아니라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힘이다. 소비가 없다면 모든 생활이 올 스톱이다. 상점도 공 장도 문을 닫는다. 세상이 작동을 멈춘다.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가 ‘왕’이다. 소비자가 주권자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갑질 기업, 비윤리적 기업 제품 불매 운동을 했을 때 사과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만큼 소비자의 힘은 강하다.


강한 힘을 가진 소비자가 소비라는 일상의 행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친환 경 제품을 구매하면서 약간의 경제적 부담만 더 지고, 공정 무역 커피를 파는 곳을 찾아가는 약간의 수고만 하면 된다. 소비자의 작은 움직임으로 환경 훼손을 줄일 수 있고, 수많은 기업이 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게 하고 공정한 거래를 추구할 수 있게 만든다.


교회가 착한 소비에 앞장 서야 한다. 교회에서 구입하는 물품부터 착한 소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착한 소비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한 방편이 되기 때문이 다.


또한 기독교인은 착한 소비를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착한 생산’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가정 또는 교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고 사업장이다. 그곳에서 우리 는 어떻게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 그곳에서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방법 은 무엇일까? 직장과 사업장에서 직장인 예배에 참석하거나 큐티를 할 수도 있겠지만, 한 발 더 나 아가 이제는 윤리적 생산 행위를 추구하고, 친환경적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 다. 정당한 임금과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상사 갑질을 근절하는 행위에 동참하고, 노동자들과 고용 인 모두 행복하고 보호받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앞서야 할 것이다. 기독교는 바로 소통에서 시작했 다고 할 수 있다. 단순 이윤 추구가 아닌 세상을 바꾸는 소통 가능한 기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독교 인들이 앞장서고 동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가운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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